시중에 나온 UVB램프중에 가성비가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가의 중국산 램프는 믿을 만하지가 않고, 고출력 제품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죠. 그에 반해 엑소테라 Reptile uvb150 25w는 2만원 정도의 부담 없는 가격에, 비교적 고출력이고, 엑소테라라는 믿음직한 브랜드 제품이니...

동사의 녹색 정글형이나 13와트제품과 가격차이가 2천원 정도 밖에 안나면서도, 가장 출력이 높은 제품이라 선택했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육지거북은 모르겠으나 반수생 거북이라면 UVB램프는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일전에 스파크주라는 회사의 일체형 램프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3만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UVB와 스팟램프 기능을 동시에 한다니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죠. 소켓도 하나만 사도 된다는 게 더 좋았구요.

사용 결과 한달만에 램프가 나가버렸고, 3만원은 허공으로 날라가서 공중분해돼버렸습니다. 그돈으로 소켓을 살걸 그랬네요...

아마 할로겐이 아닌 빔타입으로 추정되는데, 스팟램프 특성상 고열이 가해지다보니 램프가 종종 나가곤 하죠.

그래도 보통 스팟램프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한두달 쓰다 나가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일체형 램프는 3만원 짜린데...램프가 나가버리니까 허무하더라구요.

소켓을 두개를 사더라도 UVB와 스팟을 각각 구매하는 게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켓은 웬만하면 고장이 안나는 편인 것 같고, 램프와 달리 고장이 안나는 이상 계속 사용하잖아요?

소켓을 처음 살 때는 돈이 아깝지만, 2년을 사용하면 한달에 꼴랑 천몇백원 꼴이고, 5년을 사용하면 한달에 500원꼴이니 ㅋㅋ

소켓값 아끼자고 일체형 램프를 사는 건 좀 미련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